2019상반기 이렇게 활동했습니다.

2019년 8월 7일 | 활동, 활동소식

존경하는 광양만녹색연합 가족 여러분!!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키기 위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성원에 힘입어 2019년 반 년도 녹녹치 않은 여건 속에서 정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수많은 생명을 품고 죽음의 도로를 넘나드는 두꺼비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회원분들과 함께 빗속에 온 몸을 던졌고 백운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물다양성 조사 및 백운산 지키기 및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해 양성한 녹색교사들과 매주 모임을 갖고 전문성을 높이며 지역을 넘어 전남 동부 학교까지 다니며 생태교육과 환경교육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대기오염의 중심에 있는 지역의 환경 현안을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2년째 이어온 화력발전소 저지운동 및 녹색연합의 소중한 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미세먼지 시민조사 그리고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수재슬러그 및 브리더를 통한 고로가스 배출 문제로 꾸준한 지역 언론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 동안 광양만녹색연합은 법령과 규정 관계기관에 확인한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문제점을 지적하여 왔으며 그러한 내용은 관계기관의 신중한 검토 결과, 환경법 위반으로 판명되어 수재슬러그 문제는 해당기업의 조업정지 1개월 행정처분, 브러더를 통한 고로가스 배출 문제는 광양제철소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 예고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하기는커녕 ‘고로가스는 측정할 방법이 없다. 배출되는 가스는 대부분 수증기이며 유해가스는 미미하다.’ ‘휴풍과 재송풍시 브리더를 통한 가스 배출은 대체할 기술이 없으며 세계 모든 제철소가 같은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등 일방적인 주장으로 일관하여(이러한 주장은 환경부 및 국립환경과학연구소 KBS탐사보도 등으로 거짓으로 판명됨)왔습니다. 광양제철소의 이러한 주장을 근거로 지역 일부 언론은 ‘광양제철소가 지역의 대기질을 악화시키고 있는가?’라는 본질을 외면한 채 이 문제를 제기한 광양만녹색연합이 지역경제를 망치고 지역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는 논리로 문제의 책임을 광양만녹색연합으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미세먼지 시민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 하면서, 시민이 알기 쉽도록 다른 지역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해석과 표현 과정에 오류가 있었는데 이를 문제 삼아 광양을 죽음의 도시로 몰고간다면서 대 시민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는 수많은 단체 명의의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네 명의 대표가 직접 사무실을 방문하는 등 조직적인 압박을 가해 왔습니다. 광양만녹색연합은 중금속 농도 수치 비교에 대한 잘못은 깨끗하게 인정하고 그 사실이 시민들에게 불안을 야기했다면 사과할 수 있느나 작은 오류를 빌미삼아 그동안 녹색연합의 주장을 마치 거짓, 허위로 몰아가고자 하는 짜여진 대시민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라는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어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 언론은 광양만녹색연합이 대단한 잘못을 저지르고 굴욕적인 대 시민사과를 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작 환경오염을 야기한 광양제철소에는 사과를 요구하거나 책임을 묻지 못하고 녹색연합을 지역의 적폐로 몰고 있는 여론을 반대하며, 환경단체의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녹색연합을 응원한다며 자발적으로 회원이 되겠다는 격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양만녹색연합 공동대표와 운영위원회는 사무국의 실수로 말미암아 회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고 녹색연합의 명예에 상처를 입힌 점, 진정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광양만녹색연합이 회원 여러분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이 깃들길 기원하면서 앞으로 더욱 끈끈한 애정으로 녹색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당부 드립니다.
2019. 8. 7.
(사)광양만녹색연합 상임대표 이재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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